어바인시 면적보다 넓다
총 4만4천에이커
구입가 2억3천만달러
개발 제한구역 많아
한인이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소유한 토지면적은 어바인시보다 넓은 4만4,000에이커에 달하며 구입가만 2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영부동산’(대표 김희영)이 카운티 등기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2월말 현재 2,451명의 한인이 총 4만4,349에이커를 소유하고 있으며 구입가는 2억2,934만3,555달러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구입토지는 17.7에이커. 특히 한인 토지 규모는 어바인시 전체 면적(3만6,979에이커)보다 19%나 넓었다.
한인들의 샌버나디노 토지구입은 부동산 호황이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두드러졌다. 토지 소유 한인 중 절반이 넘는 57.5%가 2000년 이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0%는 필렌, 12%는 피논힐, 10%는 아델란토에 땅을 구입했다. 이밖에 한인 토지가 많은 지역으로는 바스토우, 애플 밸리, 크레이머 정션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인들의 무분별한 토지 구입으로 인한 문제점도 노출되고 있다. 김희영씨는 “한인들이 이 지역에 소유한 대부분 토지가 사막 거북이와 모하비 다람쥐 등이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보호지역으로 개발 제한에 묶여있다”며 “특히 이들 지역의 경우 개발을 하려면 천연 기념물이 사는 다른 지역의 땅을 구입해 정부에 헌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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