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오는 27일(월)부터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내 1,200여개 공립 도서관에서 2005년도 서머 리딩 프로그램을 무료 실시한다.
서머 리딩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마다 선보이고 있는 하계 학생 독서 프로그램. 첫해 참가자 17만2,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마침내 100만명선을 돌파했다. 이는 주내 유치원~12학년생 인구의 32%에 달하는 비율로 주 교육국은 오는 2010년까지 1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
올해 서머 리딩 프로그램은 ‘도서관 활동에 참여하세요(Tune In @Your Library)’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난 놀이활동이 곁들여진 독서 프로그램과 더불어 학생, 학부모, 일반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립도서관 이용과 각종 프로그램 참여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 도서관 컴퓨터와 인터넷 무료 이용 및 또래와 어울리는 시간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간 발표된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학동안 꾸준히 책을 읽은 학생들은 가을학기 개학 후 학업성취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은 방학동안 독서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학기동안 익힌 학습능력의 절반 이상을 상실하고 있다. 반면, 부유층 학생들은 방학 중 독서율이 높아 학업성취도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수년간 반복될수록 사회계층간 학업성취도 격차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머 리딩 프로그램은 뉴욕시에서는 퀸즈 공립 중앙도서관과 산하 62개 분관, 브루클린 공립중앙도서관과 산하 58개 분관, 뉴욕시 공립도서관과 주립 도서관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주내 1,200여개 공립도서관에는 이미 프로그램 키트가 배포된 상태이며 희망자는 인근 도서관을 찾아 등록만 하면 된다. 퀸즈 공립도서관은 27일(월)부터 프로그램을 등록 접수할 수 있으며 방학 동안에도 수시 등록이 가능하다. 서머 리딩 프로그램 한국어안내는 웹사이트(www.nysl.nysed.gov 또는 www.summerreadingnys.org)나 지역 도서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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