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다우니의 권욱종 씨가 SF체육회 윌리엄 김 회장에게 체전기금 500달러를 보내면서 함께 넣은 선전기원 편지 및 그밖의 체전기금 동봉 봉투들.
교회도·남가주에서도 화와이에서도·화교도…
필라체전 D-28 일요일인 지난 19일 버클리 마리나.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회장 윌리엄 김) 전동국 필라체전준비위원장은 그곳에서 야유회를 즐기고 있던 프리몬트 온누리교회(담임목사 강요한) 교인들과 만났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그를 알아본 강 목사가 체전준비를 하느라 수고가 많다며 체전은 어느 단체만의 행사를 넘어서 전교민이 동참해야 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즉석모금을 통해 200달러를 쥐워준 것이다.
김 회장은 21일 반가운 편지를 받았다. 베이지역에 살다 10여년 전 남가주 다우니로 이사간 친구 권욱종 씨(권욱순 북가주나라사랑어머니회 회장의 동생)가 보낸 것이었다. 얼른 뜯어보니 세 번 접은 편지지 속에 500달러 수표 한장. 손수 쓴 편지는 이랬다. …필라델피아에 가셔서 초전박살로 스타트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우니에서 권욱종 올림.
제13회 필라델피아 미주체전이 한달 안쪽으로 다가온 가운데, SF지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성금이 사방팔방에서 꼬리를 물고 있다.
빅토리아 지 베이밸리금융 대표 1,000달러, 노상배 게이트웨이호텔 사장 500달러, 양인자 탄스디자인 대표 500달러, 토니 황 베이뷰머티리얼스 300달러, 김호준 Travis Dairy 사장 300달러, 신영목 오클랜드털보바디샵 사장 200달러, 유민숙 한의원장 100달러. 신동기 태권도 화랑관 관장 100달러, 조종애 평통위원 100달러 등등.
Dong K. Kim이라는 하와이교민이 100달러를 보내오고 북가주화교협회 진낙의 회장이 200달러를 내놓았는가 하면 김 회장 등 체육회 임원들이 아무리 기억을 떠올려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애니 챈이라는 사람은 1,000달러를 송금, 무더위 속 강훈에 지친 SF선수단에 새 활력이 솟아나게 했다.
이밖에 앤디 리 선수단장은 우승전선 점검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1차로 1,500달러를 내놓았고, 박기철 부회장은 1,000달러, 진병국 부이사장 2,000달러를 기부했다. 이충열 전 SF체육회장(5대)는 1,000달러를 건네면서 체전기간(7월21일-23일) 중 자비로 필라델피아에 날아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을 펼치겠다고 자청했다.
한편 SF체육회는 24일(금) 오후 6시30분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체전기금 마련을 위한 2005년 체육인의 밤을 개최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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