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제철을 맞은 여름장사가 호황을 맞고 있다. 보바 전문점 몬테카를로에서 한인 학생들이 팥빙수와 보바를 즐기고 있다. <신효섭 기자>
휴~
‘반갑다 더위야’
지난주까지 낮 최고 기온이 70도를 간신히 넘을 만큼 구름 낀 날씨가 계속됐던 LA 지역에 다시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하면서 한인 업소들의 여름장사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특히 ‘하지’인 21일 LA 한인타운은 이 달 들어 가장 무더운 84도까지 올라가면서 그 동안 서늘한 날씨에 판매 부진을 겪었던 한인타운 내 여름장사 업소들은 다시 매상에 활기를 찾고 있다.
이번주 들어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곳은 아이스크림, 냉면집, 세차장 등 여름상품 관련 업소들.
한인타운 몬테카를로 커피샵의 매니저는 “지난주에는 따뜻한 차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으나 이번주들어 매장 에어컨을 풀가동하며 더위를 피해 업소를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대고 있다”며 “스무디, 팥빙수 등을 찾는 사람이 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세차장도 뜨거운 태양을 반기고 있다. 하루 평균 30대 정도에 그쳤던 세차가 지난 주말부터 두 배 이상 늘었다. 자동차 유리 틴트샵도 최근 손길이 바빠졌다. 고객들은 햇빛의 눈부심 방지는 물론 강렬한 태양에서 내리쬐는 자외선 차단용 제품을 즐겨 찾고 있다. 타운 수퍼마켓 관계자에 따르면 빙과류와 음료 등의 판매도 6월초에 비해 20%이상 증가했다.
각종 냉면 전문점 역시 더운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강서면옥의 선우종 사장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20∼30% 매상이 더 늘었다”며 “여름 장사는 아무래도 날씨와 큰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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