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칼리지 전공과목 이수과정도 고려 대상
쉬운 과목으로 학점 딴 학생들은 편입대상 제외
워싱턴주 내 각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CC) 졸업생들의 워싱턴대학(UW) 편입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UW은 주정부 예산지원 삭감에 따라 입학정원을 거의 동결, 지난해 편입기준을 갖춘 CC 졸업생들에게도 편입을 자동 보장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었다.
필립 밸린저 UW 입학처장은 이에 더해, 편입허가의 새로운 요건으로 CC에서의 전공학과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히고“앞으로 편입학 결정에 우수한 성적과 함께 CC에서 이수한 과정이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린저 처장은 CC 과정에서 전공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지 않고 잡다한 학점을 취득해 준 학사학위를 받은 학생들은 편입허가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UW 편입학이 어려워졌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인식한 듯 밸린저 처장은“당초대로 매년 신입생의 30%를 CC졸업생으로 충당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UW은 올 가을 신학기에 모두 1,250명의 CC 졸업생과 함께 4천9백명의 학부신입생의 입학을 허가, CC 졸업생이 전체 입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밸린저 처장은 그러나, CC출신들이 전체적으로 연간 3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 및 봄 학기에는 CC 편입생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주 재무관리국은 지난해 가을 UW 편입을 원했던 주내 CC 졸업생 가운데 4백여명이 편입을 거부당했으며 이들은 주내 다른 종합대학에도 입학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이들의 학업성적평균(GPA)이 2.75∼4.0로 종전 같으면 전원 UW 편입이 허용되거나 대기자로 분류됐을 것이라며 편입요건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밸린저 처장은 UW 편입을 원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주내 각 CC의 카운셀러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편입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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