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PS 선정, 주류사회에 서북미 한인파워 자랑
김 KAC 회장,“2세들 참여가 한인사회 미래 좌우”
한인 전문인 협회(KAPS·회장 권지연)가 올해 사회지도자 개척자 상에 워싱턴대학 한국학 살리기 위원회(위원장 이익환)를 선정, 한인들의 힘으로 UW 한국학을 살려냈음을 치하했다.
10년 전부터 한인사회의 커뮤니티 봉사자· 경영인· 미래 지도자·개척자· 예술인 등을 선정 수상해온 KAPS는 올해 개척자상에 UW 한국학 살리기위원회, 커뮤니티 서비스상에 리아 암스트롱(암스트롱 유니서브 간병인 회사 대표), 예술인상에 웨스 김(영화제작가), 미래 지도자 상에 정진보양(토마스 제퍼슨 고교)을 선정했다.
지난 17일‘참여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발전하는...’이라는 주제로 벨하버 인터내셔널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KAPS는 예산부족으로 폐쇄위기에 처한 UW 한국학을 살려내기 위해 200만 달러에 달하는 기금을 마련해낸 UW 한국학 살리기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승영, 이승식, 아난드 양 잭슨 스쿨 디렉터, 클락 소렌슨 교수 등 위원들과 함께 참석한 이익환 위원장은 “200만 달러의 모금성과도 성과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UW 한국학을 알게 됐고,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게 된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KAC) 전국회장이 주제 연설을 한 이날 시상식에서 김재국 총영사와 킹 카운티 유색인종 인권향상협회(NAACP)의 알포스터 자렛 Jr. 회장이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이탈리아계 이민 후손인 앨버트 로셀리니 전 워싱턴주지사가 95세의 노구를 이끌고 나와 론 컬페퍼 피어스 카운티 판사, 마이크 맥키논 린우드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과 함께 수상자들에 트로피를 수여했다. 4년전 KAPS 미래 지도자상을 받은 이용화양(MIT 졸업)도 참석, 정진보양에게 미래 지도자상을 시상했다.
찰스 김 KAC 전국회장 등 연설자들은 한인사회의 미래는 2세들이 얼마나 한인사회에 관심을 갖고 기여하느냐에 달렸다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교량역할을 해온 KAPS의 역할을 치하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고 이문수 전 시애틀 총영사의 아들로 UW을 졸업한 후 한국 음악계에서 활약중인 이주한씨가 초청돼 트럼펫 재즈를 연주하기도 했다. (관계기사 2면)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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