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 김정일 발언 관련 종전입장 고수
미 국무부는 1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6자회담 관련 발언과 관련, 북한은 아무런 전제 조건없이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애덤 어럴리 국무부 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회담 날짜를 갖기 전까지는 회담 날짜가 없는 셈”이라면서 “우리로서는 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과 또한 이보다 더 기대하는 것은 우리의 제안에 대해, 그리고 핵프로그램을 종결시키고 한반도가 직면한 위협을 처리하기 위한 논의에 진지하고 실질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도 내용은 차치하고, 우리가 원하고 있고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본 입장은 회담에 실제로 복귀하고 실질적으로 임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7월이란 시기를 처음 언급한 것이 낙관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 “낙관론이나 비관론을 펼치기는 원치 않으며, 현실적이 돼야 하고 그 현실은 회담 테이블에 앉을 날짜, 진지하고 실질적으로 이야기할 날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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