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청춘의 열기를 발산하는 6인조 한인 록그룹 ‘Q’Cumber16’(이후 Q)이 베이지역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키보드와 랩을 맡은 이혜성, 보컬 김형인, 베이스 박창인, 리드 기타 장지민, 세컨드 기타 강호준, 드럼 정승필 등 6인조 밴드에 사운드 엔지니어를 맡고있는 이정현군을 포함하면 7명이다. 이들은 모두 20대로 그룹 내 맏형이 27살, 막내가 이제 20살이다.
그룹 멤버들은 직장인과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공도 음악부터 컴퓨터 그래픽, 정치학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언 듯 보면 각자의 갈 길이 달라 보이는 이들 7인조가 한데 뭉친 데는 ‘음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가 있기 때문이다.
2004년 6월 결성된 Q’Cumber16은 샌프란시스코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동포한마당 잔치에 게스트로 출현해 실력을 검증 받았다. 이어 클럽 라미아에서 2번에 걸친 콘서트와 6월 4일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스톤스타운 인근의 북맨 커뮤니티 센터에서 공연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50여명의 관객들이 그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콘서트장을 찾았다.
40여명의 골수팬클럽까지 가지고 있는 Q는 베이지역 젊은이들 사이에는 상당히 알려져 있다. 팬들은 공연 준비에서 안내, 데코레이션, 끝난 후 정리까지 도맡아하고 있는 등 열성이다.
오는 11월에도 공연을 열 계획으로 이전에 비해 규모를 다소 크게 할 작정이다. 콘서트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유니세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연주는 거친 록 음악이지만 그 속에는 밴드의 따뜻함이 베어있다.
이들 7인조는 한결같이 음악을 해서 유명해지겠다는 생각보다는 음악을 통해 즐기고 음악을 사랑해서 모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정열과 고집을 중요 시 하는 Q는 기대를 가지고 자신들을 지켜봐 달라고 주장한다.
롱런 하는 그룹, 색깔 있는 밴드가 7인조가 바라는 목표이다. 그리고 큰 무대에 멤버가 함께 서는 것이 꿈이다.
풋풋한 젊음을 재산으로 양손에 잡은 악기를 재능으로 오선지에 꿈을 그리듯, 그룹 Q는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콘서트 문의650-279-842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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