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천여 장 중 동성애와 관련 문제될 편지는 없어
비난성 내용이 대부분…웨스트는‘신앙복귀’밝혀
공직을 남용해 동성애 등 문란한 성생활을 해온 사실이 들통나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스포켄의 제임스 웨스트 시장이 그 동안 사무실에서 주고받은 e-메일 2천장이 공개됐다.
이들 e-메일에는 그러나, 문제삼을만한 특정 내용이 없었으며 웨스트의 동성애 행각 등 스캔들이 폭로된 후 수백명의 주민들이 그에게 보낸 비난성 e-메일들이 많았다.
주민들은 동성애자이면서도 동성애자들에게 독설을 퍼부은 웨스트를 위선자라고 힐난했고 한 주민은 최근 마이클 잭슨의 평결을 빗대며 웨스트도 아동 성도착증에 걸려있으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부인하려한다고 비난했다.
마타란 이름의 한 주민은 웨스트가 인터넷 아동 포르노를 볼 때 사용했던 공수부대명‘코브라82대대’는 모든 전역군인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었다며 비난했다.
대부분 웨스트를 비난하는 e-메일이었지만 아주 극소수 주민들은 그가 시장으로서 훌륭히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번 일로 위축되지 말라는 격려의 내용도 있었다.
스포켄의 한 주민은 웨스트에게 즉각 사퇴하고 동성애자들의 천국인 샌프란시스코로 내려가라는 e-메일을 보냈는데 그가 지난주 성경의 다윗 왕을 언급하면서 이번 스캔들을 통해 하나님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이번 일을 통해 신앙으로 돌아가 매일 잠언서와 시편을 탐독하고 있으며 생애 처음으로 교회에도 열심히 출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 검찰은 이번에 공개한 2천장의 e-메일 외에도 추가로 그가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 보내거나 받았던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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