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업체들, 알래스카 항공 운항 감축 및 폐쇄로
내년 2월 재개…활어 아닌 냉동 생선으로 수익 감소
알래스카 항공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화물 수송을 일부 감축 및 폐쇄함에 따라 알래스카주에서 잡힌 신선한 생선들이 전국으로 수송되는 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진 알래스카 남동부 지역의 수산업체들은 어획한 생선 수송의 대부분을 알래스카 항공에 의존하는데 올해는 당장 다른 수송 대책을 세울 수도 없다며 하소연했다.
싯카, 피터스버그, 주노 등 이들 외곽지의 수산업체들은 자연산 생선의 판매가와 냉동 생선의 가격과는 천지차이라 올해는 수익이 많이 감소할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알래스카 항공은 최근 수익감소로 구조조정에 돌입, 알래스카 지역 생선 수송을 맡았던 9대의 737-200 구형 화물 전용기를 일단 은퇴시키고 내년 2월에 기존 기종보다 30% 더 넓은 화물 공간의 새 수송기로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항공은 알래스카주 수산업체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이미 수송 수요가 초과 상태고 구조조정을 통한 회사의 개편 작업을 이들의 입장 때문에 늦출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알래스카주의 생선 수송은 항공사의 수익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몇 대의 수송기가 투입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알래스카 항공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이 달 시택 공항에서 근무하는 470명의 하역 직원들을 해고하고 전문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알래스카 항공의 운항 구간 폐쇄가 있기 전 수송기를 통한 이들 지역의 생선 수송 물량은 하루 2만~3만 파운드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30% 이상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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