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수 시의원 재선도전 결정…7월 7일 킥오프
신디 류 후보와 동반당선, 한인정치사 새 장 다짐
장태수 쇼어라인 시의원이 올 가을 선거에 재 출마, 이미 재도전을 선언을 한 신디 류씨와의 동반당선을 통해 한인 정치사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 간 초선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쇼어라인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나름대로의 정치철학을 갖게됐다고 밝힌 그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주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명문학군인 쇼어라인을 서북미 최초의 교육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수학경시대회,‘스펠링 비’등 전국 또는 지역규모의 각종 교육경연을 적극 유치하는 등 교육도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행사개최를 통해 시에 경제적인 이득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장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쇼어라인의 오로라 애비뉴 도로 재단장 공사 자체는 원칙적으로 지지하지만,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도록 조정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월 킹 카운티 검찰의 터무니없는 조사로 자신의 이미지가 다소 손상됐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장 의원은 정치적인 음모로 생각되는 이 사건에 대해 현재 계속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오히려 자신의 지지자들을 더욱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하고“지지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재선출마의 결심을 더욱 굳히게됐다”고 말했다.
장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모텔을 겨냥한 이 사건 직후 공화·민주 양당에서 변호비용으로 1만2천달러 이상을 제공한 사실을 들어“이는 여전히 정의사회가 존재한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말랜 게버트 도시계획위원장에 불과 22표 차로 이긴 장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라이벌은 없지만 1∼2명이 도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선거에서는 모두 7명의 쇼어라인 시의원 가운데 4명을 선출하는데, 장 의원은 포지션 1에 재출마하고 이미 킥 오프 행사를 가진바 있는 신디 류씨는 포지션 5에 도전하고 있다.
류씨에게 우선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킥 오프 행사를 늦췄다는 장 의원은 류씨와의 동반 가능성이 높다며“쇼어라인 시에 두 명의 한인 시의원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김기현 한인회 총무이사가 장 의원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있으며 신호범 주 상원의원·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강석동 전 시애틀한인회장 등 많은 한인들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장 의원의 재선 킥오프 행사는 오는 7월 7일 오후 7시 쇼어라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권지현 전 CAPS 회장의 사회로 열릴 예정이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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