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세 딸 익사시킨 뒤 목 자른 비정의 어머니 구속
설날 새벽 범행 후 캘리포니아주로 도주했다 잡혀
어린 딸을 욕조에서 익사시킨 후 잔인하게 목을 벤 인면수심의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한 때 화이트 센터에 거주했던 서매라 스팬(30)이 딸 케이머(6)를 작년 12월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 사이 욕조에서 익사시킨 후 도끼로 목을 벤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딸을 살해한 후 2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로 이주한 스팬을 조사하던 당국이 케이머의 행방을 알 수 없어 워싱턴주 아동 보호국(CPS)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에 따른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살인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CPS는 케이머가 분명히 스팬과 같이 있는 것으로 가주 CPS에 답신을 보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가주 CPS와 워싱턴주 CPS가 합동으로 그녀를 조사한 결과 케이머가 실종되거나 살해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었다.
경찰과 CPS가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던 중 스팬은 그녀의 큰딸(14)을 구타한 사건으로 새크라멘토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킹 카운티 검찰이 새크라멘토까지 내려가 그녀를 심문한 결과 케이머의 살해 사실을 밝혀냈다.
스팬은 케이머가 너무 말을 안 들어‘악마’라고 믿었다며 사건 당일에도 심하게 말썽을 부려 죽이기로 결심하고 욕조에 물을 받아 놓은 뒤 딸을 익사시켰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스팬은 이틀동안 케이머의 사체를 욕조 안에 놔뒀다가 도끼로 머리를 자른 후 시체 토막을 비닐 봉지에 담아 인근 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스팬이 매춘 및 절도 등의 전과기록이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큰딸과 함께 상점에서 절도를 하다 체포돼 CPS의 감시 대상에 올랐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녀가 새크라멘토 검찰에 기소됐으며 이첩 절차를 밟아 킹 카운티 검찰에 다시 기소될 것이라며 보석금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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