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업한 캐주얼 스타일의 차이니즈 레스토랑 ‘라이라이’의 내부.
중식당‘라이라이’
“자장면을 먹으면서도 프로포즈 할 수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자장면을 먹고 싶은 날, 중국 음식을 분식처럼 ‘이것 저것’ 맛보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가기 좋은 식당이 타운 한 복판에 간판을 내걸었다. 윌셔와 알렉산드리아 코너에 위치한 ‘라이라이’.
윌셔가에 있었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곳이다. 일식당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김기학 사장과 한국의 ‘칭’을 LA에 소개했던 이해완 사장이 손을 잡았다. 깔끔하면서도 주머니 부담없이 찾아 먹을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와 메뉴, 테이블 세팅까지 꼼꼼하게 신경썼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붉은 벽과 커다란 흑백사진, 창호지 등이 눈길을 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순간적으로 ‘비싸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지만 메뉴판을 보면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닫는다. 자장면이 4.95달러, 짬뽕은 6.95달러, 볶음밥도 6.50달러선. 여느 중국집과 다를 바 없다. 탕수육, 깐풍기, 유산슬 등 다양한 런치 메뉴도 6∼8달러선.
유명 차이니즈 레스토랑 ‘P.F.Chang’에서 에피타이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추쌈요리’도 ‘라이라이 스타일’로 개발했다. 양상치에 쇠고기나 닭고기를 싸서 입안에 넣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
김 사장은 “2∼3명이 와서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도록 7∼8달러선의 스몰디시를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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