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과서의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 표기하기 위한 개정촉구 서명운동이 11일 뉴욕에서 본격 시작됐다.
뉴욕한인교사회(KTA·회장 이정혜)를 주축으로 뉴욕한인회관 6층에서 뜻 깊은 첫발을 내디딘 서명운동에는 이날 뿌리교육재단의 모국방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7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동참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정혜 회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앞으로 꾸준히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표기 개정을 촉구하는 한인들의 서명은 미국내 교과서와 지도 출판업체 및 교육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교사회는 각 지역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소속회원 교사들을 통해 학교별로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서명운동과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베이사이드 고교에서는 강영희 교사의 지도 아래 한인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지난 5월말부터 이미 서명운동에 돌입한바 있다.<본보 6월7일 A2면>
교사회는 그 동안 미국 교과서 동해 표기 개정운동 캠페인 전개를 앞두고 한인 1.5·2세 대상 역사교육 웍샵을 개최하는 한편, 역사적 근거 자료를 수집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지난 3월에는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NYKAPA·공동회장 김상희·이경희)도 교사회와 공동 대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서명운동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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