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잡지 이어
간식제공도 중단
고유가와 승객감소 등으로 인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미 주요 항공사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승객들에게 제공해온 무료서비스를 잇따라 축소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릿저널(AWSJ)은 지난해 12월 이후 주요 항공사 중 일부가 국내선에서 공짜 베개와 잡지 등을 없앤 데 이어 노스웨스트가 얼마 전 그동안 승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온 ‘프레첼’ 과자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40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른 노스웨스트는 프레첼 한 봉지는 몇 센트에 불과하지만 이 서비스 중단으로 연간 200만 달러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메리칸과 알래스카, 유나이티드 등은 일부 공항에서 승객들의 수화물을 옮겨주는 비용으로 여행가방 하나당 2달러를 받고 있으며 노스웨스트도 이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항공사들이 이처럼 무료서비스 축소에 나서고 있는 것은 고유가와 운항비용 증가에다 저가 항공사들의 시장침투로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웨스트항공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33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 1.4분기에도 적자가 5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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