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로스트 파이저사 부사장
업계에 불리한 발언뒤 외톨이
‘진실을 말하는 자는 핍박을 받는가.’ 세계 최대 제약회사인 미 파이저의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피터 로스트 마케팅 부사장이 전 직원들로부터 심각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제약산업을 비판한 서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로스트 부사장은 한달 뒤 기자회견에서 외국산 저가 약품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제약업계로부터 미움을 샀다. 당시 그는 “통과가 늦어질 수록 많은 가난한 미국인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같이 솔직한 발언이 결국 회사와 제약업계의 이익에 반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보이지 않는 왕따가 시작된 것.
이후 파이저의 부하직원들은 그에게 보고하는 일을 중단했고 상관들도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업무가 있더라도 누구에게 보고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 비서도 떠났고 그 자신도 뉴저지 피팩 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로스트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마치 회사에서 어두운 한 귀퉁이에 있는 것 같다”면서 “아마도 모두가 내가 해고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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