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왼쪽)가 한인 주부에게 전기 생선 구이 기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기구이 기구 인기
하루에 125개 판매도
타향에 살다보면 불편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음식 냄새 걱정에 파란 눈의 이웃 눈치 보는 것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생선 구울 때 나는 비린내는 옆집 사람이 한인이라도 눈치를 살피게 된다.
이런 불편함 때문일까. 김스전기 등 생활 용품 업체에서 최근 들어 전기 생선 구이 기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70∼80개, 주말이면 하루에 100개 넘게 나가고 있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올 들어 들여온 두 컨테이너가 다 팔려 한 컨테이너를 더 주문한 상태”라며 “첫 세일에 들어갔던 지난주 토요일에는 125개가 팔릴 정도로 최고 효자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호성 ABC플라자 매니저도 “흩어졌던 가족들이 모일 때면 생선을 굽는 일이 많아져 더 많이 팔린다”며 “최근 들어서도 꾸준히 나가는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69.99달러 하던 가격이 최근 39.99달러로 떨어진 것도 인기 요인이다. 기계 상단에 장착된 특수 차콜이 생선 구울 때 나는 연기와 냄새를 없애주는 것도 주부들이 좋아하는 점이다.
예전 모델보다 5㎝ 정도 길어져 꽁치처럼 긴 생선을 구울 때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지 않아도 된다. 열선이 아래, 위 두 군데 있어 구울 때 뒤집지 않아도 된다. 기름받이와 뚜껑을 분리하기가 쉬워 설거지도 편하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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