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철폐가 아시안 학생들의 미 명문대학 입학에 훨씬 유리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되면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명문대학 합격률은 현재 각각 33.7%와 26.8%에서 12.2%와 12.8%로 현격히 줄어들게 된다. 반면, 아시안 학생들의 명문대학 합격률은 최고 80% 가까이 늘어나며 백인학생의 합격률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
이는 프린스턴 대학 사회학과 토마스 에스펜새이드 교수가 장 Y. 정 통계 프로그래머와 함께 미 명문대학 지원자 12만4,000명의 자료를 인종, 성별, SAT 성적 등을 기준으로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간 전국 학자 협회(NAS) 등 일부에서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소수계 우대 정책이 아닌 소수계와 백인에 대한 차별 정책이라는 비난을 가해왔었다.
연구팀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그간 대학입학 심사에서 특혜를 받아왔는지 알리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분석 자료를 보다 알기 쉽게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남서부 사회과학 협회가 발행하는 사회과학 계간지 6월 호에 실려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