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키마 농가 한시름 놔…덤핑여부는 계속 조사
현행 46.6% 관세 철회되면 수출량 2배 늘어
미국산 사과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했던 멕시코 정부가 잠정적으로 이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1997년부터 미국산 사과가 자국 내에서 불공정한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주장, 2002년부터 서북미 사과를 비롯한 미국산 사과를 덤핑 품목에 포함시켜 46.6%의 관세를 부과시켰다.
이후 워싱턴 주정부와 농가 협회 관계자들이 멕시코를 방문해 관세 인하를 호소한 결과 멕시코 정부는 지난 2월말 야키마에 본부를 둔 서북미 과수 수출업협회(NFE)에 사과 관세 인하를 약속했다.
그러나, 멕시코 고등법원이 이를 제지, 최근까지 관세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다가 지난 주말 정부가 계속 덤핑 판매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는 조건으로 고법이 관세 철회를 정식으로 허락했다.
워싱턴주 사과 농가들은 올해 사과 수확이 최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떨어질 상황에서 멕시코의 고가 관세가 잠정적으로 풀리게 돼 한시름을 놨다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가 고가의 관세를 적용하기 전인 지난 2000년 멕시코는 690만 상자의 워싱턴주산 사과를 수입했으나 작년에는 수입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었다.
멕시코 정부는 일단 고가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지만 앞으로 4~5개월 동안 덤핑 판매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벌인 후 다시 관세율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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