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
한인 1, 2세, 교계가 함께 6.15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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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세와 2세, 교계가 한뜻으로 뭉쳐 한반도 평화 통일의 염원을 담은 ‘6.15 남북정상회담 5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1일(토) 오후 3시 오클랜드 박물관 제임스 무어 극장에서 열린다.
‘통일의 그날까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와 관련, 오클랜드에서 7일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열렸다.
6.15기념 행사의 취지에 관해 평화를위한한미연합(KAUP)의 신상혁씨는 6.15 정상회담은 통일로 가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본다면서 그 날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뜻으로 행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6.15기념식은 베이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이다.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의 이경진씨는 상당수의 젊은이들이 6.15회담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행사를 통해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공연과 게임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KAUP의 켈리 고씨도 요즘 북미관계에 있어서 부정적인 소식이 많다며 우려를 표하고 기념식을 통해 6.15가 지난 5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가주 이북인연합회 지경수 목사는 6.15가 남북통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후 인식부족으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성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보유선언, 북미의 관계악화 등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6.15 이전에 있었다면 그 여파가 더 강했을 것이라며 6.15 이후의 긍정적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기념식의 주요 내용으로는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중요성을 다룬 멀티 미디어 발표 ▲북가주 한인의 이산가족 상봉기 ▲문화공연 및 전통놀이 ▲촛불 철야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 박원숙 변호사(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가 기조 연설을 한다.
기념식은 평화를위한한미연합(KAUP), 한국연대위원회, 한인청년문화원, SF한인회, UC버클리 한국학 위원회(CKS), 이북인 연합회, 겨레사랑모임, 예수님의 교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오클랜드 박물관 주소는(1000 Oak St)이며 식사와 베이비 시터가 무료로 제공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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