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절약따른 원가절감 기업에 이윤
요즘은 정보화 사회이다. 모든 것이 정보로 시작해서 정보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정보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권력 이동’이라는 저서를 통해서 “정보화 사회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자가 느리게 움직이는 자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 말은 결국 정보화 사회에서는 속도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기업들은 모든 경쟁의 시작과 끝을 속도에 맞추고 있는 듯하다. 속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속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시간 가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즉 기업에서 시간을 기준으로 원가를 산정한다든지, 시간의 절약을 통한 원가 절감을 꾀하는 ‘시테크’에 대한 개념이 새로운 경영기법으로 도입되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다.
저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는 시간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시간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는 리더는 다른 것도 관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즉 빠르다는 것은 시간의 가치를 아는 것이고, 시간의 원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고, 시간을 절약해 결국 기업에 이윤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잘 되는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쓴다. 중요한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자칫하면 시간 도둑이 되기 쉬운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며, 쓸데없는 보고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필자의 회계법인에서는 지난해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약 1시간씩 회의를 가져왔다.
이 회의 시간에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알려야 할 내용을 설명해 주고 지난 1주일 동안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데 10명이 한 시간 회의를 할 경우 총 10시간을 소비하는 것이고 1년에 52주로 계산하면 520시간을 회의로 보내는 것이며,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50달러만 계산해도 무려 2만6,000달러였다.
그래서 이 계산을 마치고는 정기회의를 폐지하고 꼭 필요한 회의만 그때 그때 소집하기로 하고 일반적으로 전 직원에게 알려야 할 일은 전부 이메일로 통보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화 시스템을 바꿔서 모든 직원들의 직통 전화번호 개설과 보이스메일 시스템을 설치, 중간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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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738-6000
안병찬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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