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8~9백만 상자…배는 수확 일손 모자랄 정도

최근 몇주동안 이어진 선선하고 습한 기후 때문에 워싱턴주의 체리 농작은 줄고 배 농사는 풍년 들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과일 위원회(WSFC)는 올해 초 체리 수확예상량을 20 파운드 박스 기준으로 약 1천2백만 개를 예상했지만 8~9백만 개를 넘지 못할 것으로 수정했다.
WSFC는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진 우기와 아침에 서리가 낄 정도의 차가운 날씨가 체리 수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워싱턴주 체리 농장주들은 캘리포니아 산 체리 수확도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체리 가격 형성이 농장주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배 농장주들은 본격적인 출하기간인 8~9월에 배를 딸 인력을 구하지 못할까 미리 걱정할 만큼 올 농사가 대풍이라고 전했다.
서북미 배 농가협회는 40파운드 박스 기준으로 올해는 작년의 1천7백만개보다 8% 증가한 1천840만개의 소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 재배 농장주들은 올해 초 가뭄으로 배 농사가 흉년들 것이라는 소문으로 많은 인부들이 캘리포니아 등 다른 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일손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