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퓨젯 사운드, 매물부족 심화로 집 값 계속 폭등세
시애틀 중간 가격 36만8천달러, 1년새 17% 올라
모기지 금리가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고 주택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시애틀과 벨뷰를 비롯한 퓨젯 사운드 일대의 집 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리스팅 전문회사인 NMLS는 지난달 킹 카운티 지역의 주택 및 콘도 매물이 전년대비 무려 31%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스노호미시와 피어스 카운티도 각각 23%와 4%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물부족으로 킹·스노호미시·킷샙 카운티 지역의 주택거래량도 5%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주택건설이 활발한 피어스 카운티는 거래가 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 값도 덩달아 크게 오르고 있다. 시애틀의 중간가격은 36만8천달러로 17%가 올랐고 이스트사이드는 41만5천달러로 13.6%, 페더럴웨이·켄트·뷰리엔 지역은 24만4천달러로 11%가 각각 상승했다.
벨뷰 콜드웰 뱅커 부동산의 주디 헤이 에이전트는 매물부족으로 주택 가격이 속등하고 있다며 집이 나오기가 무섭게 4∼5명의 매수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소유하고있는 주택을 팔고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이사를 자제하고 있어 매물부족사태가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운 페이먼트 없이 주택구입이 가능한 융자프로그램이 나오고 모기지 금리도 6%이하로 사상최저수준을 유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카운티 별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과 상승률은 다음과 같다.
▲킹: 37만달러(15.8%) ▲스노호미시: 28만9천달러(17.6%) ▲피어스: 23만8천달러(22.9%) ▲킷샙 카운티23만7천달러(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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