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훈(가운데) 행장이 IB은행 승인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원영호 부행장, 오른쪽은 빌 데민 부행장. <샌프란시스코 지사 한범종 기자>
오클랜드에 본점
감독국 인수 승인
LA 2곳 등 4곳
조만간 영업개시
북가주 오클랜드에 본점을 두고 있는 IB(Innovative Bank)은행이 지난 2일 연방은행감독국(FRB)으로부터 은행인수 승인을 최종 획득, 캘리포니아주내 12번째 한인은행으로 탄생되게 됐다. IB은행은 또 이사진 및 경영진 구성, LA를 포함한 4개 지점의 설치 등 사업승인을 받아 조만간 한인은행 영업체제로 들어갈 예정이다.
IB은행 홍승훈 행장은 지난 3일 오클랜드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RB로부터 IB은행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에 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고 “대출담당 부행장(CCO)에 원영호 부행장, 재무담당 부행장(CFO)에 빌 데민 부행장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아이비 뱅콥의 이사진은 조성상 이사장, 홍승훈 행장, 김진수, 이융수, 김보환, 이대룡, 옥창호, 장창기, 하워드 안, 강성진씨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은행 이사진은 조 이사장과 홍 행장을 포함 최학묵, 최용오, 김정의, 밥 벤틀, B.B. 파텔, 장창기, 하워드 안씨 등 9명이다.
IB은행의 자본금은 3,150만달러(총 주식수 315만주)이며 오클랜드 본점외에 산타클라라지점, LA다운타운지점, LA윌셔지점, 새크라멘토지점 등 4개의 지점을 승인받았다.
홍 행장에 따르면 기존 은행에서 인수한 오클랜드 다운타운 본점과 차이나타운 지점은 오는 7월1일부터 공식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LA다운타운 자바상가에 위치를 확정한 LA 패션 디스트릭 지점은 올 3·4분기 중으로 지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홍승훈 행장은 “미국은행을 한인투자 그룹이 인수해 한인은행으로 출범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라며 “믿고 투자해준 한인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은행을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0년 처음 설립된 IB은행은 지난해 4월 인수 협상이 개시된 뒤 1년2개월여만에 절차를 완료하고 한인 은행으로 태어나게 됐으며 인수전 자산은 1억1,200만달러, 순익은 220만달러 규모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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