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전문매장 ‘키즈랜드’에서 한 여성이 아토피 전용 유아로션을 고르고 있다. <서준영 기자>
‘아토피를 잡아라’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영유아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엄마’들의 아토피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겨냥한 아토피 전용 로션이나 관련 책, 한방 기저귀 등이 인기다. 최근 소아병원에도 아토피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유아등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 늘면서
전용 로션·관련 책·한방 기저귀 불티
어린이 피부에 직접 닿는 로션이나 스킨은 일반 제품에 비해 아토피 기능성 제품이 2∼3배 가량 비싸지만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LA 한인타운 어린이 제품 판매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아토피 기능성 스킨류는 4가지 정도. 함소아한의원이 만든 ‘아토피안크림’을 비롯해 보령메디앙스의 닥터아토피스 시리즈, 프랑스 브랜드인 ‘무스텔라’와 오스트리아산 ‘마이마이’ 등이다.
유아용품 판매전문점 ‘키즈랜드’ 캐서린 김 사장은 “일반 어린이 로션이 5∼10달러선인데 반해 아토피 기능성 제품은 용량이 적은 것도 15∼20달러선”이라면서 “유아용 아토피 스킨 케어 제품은 한인 부모들 뿐만아니라 타인종 고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한방 기저귀도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리메디 월드는 한방 기저귀를 비롯해 물티슈, 비누 등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가주마켓’의 김태진 매니저는 “최근 아토피가 어린이 건강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잘 먹고 잘 입히기’ 원하는 부모들이 기저귀도 한방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함소아한의원, 화이트&블루 피트니스 클리닉 등의 ‘젊은 한의원’들은 ‘전문 아토피 케어 시스템’을 내세워 아이들의 피부를 특별 치료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함소아한의원은 ‘두껍아 두껍아 아토피 줄게 뽀얀 피부다오’라는 아토피 관련 서적을 선보였으며 현재 병원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반드시 낫는 아토피 피부염의 자연요법’ ‘해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 등도 한인들이 많이 찾는 아토피 관련 서적이다.
화이트&블루 피트니스 클리닉의 대니 김 원장은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폐나 비장의 열로 본다. 어머니가 임신 중 커피, 변비약, 술, 담배 등을 부적절하게 섭취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갓난 아이들은 약을 섭취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정에서 비누나 기저귀, 의류 등을 신중히 선택하고 녹차로 목욕 시킬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