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글렌데일시, 지반 조사등 자연재해 대책마련 부심
라구나비치의 산사태가 LA카운티 지역에 닥칠 재앙의 시작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LA시와 글렌데일시 등이 고지대 주택단지에 대한 안전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US지질연구소는 비를 동반한 태풍이 지나간 직후 약해진 지반으로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잠복해 있던 빗물이 산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US지질연구소는 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겨울 우기때 내린 폭우로 LA카운티 지역의 힐 지역이 산사태에 노출되어 있다고 밝혔다. US지질연구소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남가주 전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글렌데일은 최근 엔지니어링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산사태 발생 가능 지역의 조사에 들어갔다.
글렌데일의 스티브 전 공공사업 디렉터는 카미노 샌 라파엘 지역과 카바노 로드, 글라디 드라이브 등을 위험 지역으로 꼽으며 이 지역의 나무와 전신주 등의 흔들림 등을 통해 지반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렌데일시는 카미노 샌 라파엘 지역에서 지반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힐 정상부터 바닥까지 흙을 제거, 산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글렌데일시는 지난 우기에 2,70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LA카운티도 2002년과 2003년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을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목하고 지역 주민에게 산사태 위험 가능성을 이미 통보했다.
LA카운티는 산불 발생 직후 힐 지역이 민둥산으로 바뀌었다며 지역 주민에게 대피 요령을 담은 가이드를 소개했다. LA카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산사태 발생시 대피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http://ladpw.org/wmd/Homeowners/index.cfm〉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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