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만청, 시택공항서 대한항공 직항취항 환영식 열어
그레고어 주지사, 6월 2일 ‘대한항공의 날’선포도
시애틀 상공에 태극마크를 단 또 다른 한국 국적기가 취항, 서북미 한인들의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대한항공의 시애틀-인천 직항 첫 비행기인 KE 25번기는 지난 2일 예정시간보다 10분 빠른 오전 11시 55분경 시애틀 항만청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인사 등의 환영 속에 시택 공항에 착륙했다.
이어 공식 취항 행사가 끝난 2시간 후 KE 26번기가 서북미 승객들을 태우고 인천을 향해 시택공항을 이륙했다.
이날 신축된 사우스 센트럴 터미널의 게이트 10에 들어온 KE 25번기는 두 대의 소방차로부터 아치형 환영 물세례를 받았으며 첫 비행기를 몰고 온 차영철 기장이 조종실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 환영객들에 답례했다.
시애틀 항만청은 시택공항 곳곳에 대한항공 취항을 축하하는 표지물을 장식해 놨으며 신호범 주상원 의원과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보잉사 관계자들을 초청, 취항 축하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2일을‘대한항공의 날’로 정한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의 선포문을 대독했고 김 총영사는 기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의 취항으로 “시애틀 상공에 매일 한국기 쌍무지개가 뜨게 됐다”고 환영했다.
대한항공 측에서는 직항 첫 비행기를 탑승하고 온 이종희 사장, 석태수 미주 본부장, 오규철 LA 지점장, 김홍진 시애틀 지점장, 김승욱 공항 지점장 등이 취항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한항공 측은 비즈니스 석 업그레이 경품추첨, 무료 음식제공 등으로 첫 승객들을 맞았다.
에버렛의 이영식 목사는 “매년 이맘때 여의도 선교대회에 참석키 위해 한국에 다녀왔는데 올해에는 대한항공이 취항, 첫 비행기를 타보고 싶어 예약했다”고 말했다.
레이크우드의 이영복씨도 “첫 취항 비행기가 어떤지 궁금도 하고 항공료도 싼 편이어서 한번 타보기로 했다”며 아시아나에 이어 두 개의 한국 국적기가 시애틀에 취항하게돼 한국이 우뚝 선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시애틀-인천 직항은 화·목·토요일 주 3편을 운항하고, 시애틀에 10년 간 취항해온 아시아나는 월·수·토요일 주3편을 운항, 시애틀-인천 노선에 한국 국적기가 주 6편씩 운항돼 한국과 서북미 사이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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