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참석자들이 토니 로카커스 OC 검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의 당선을 기원하며 잔을 높이 들고 있다.
토니 로카커스 OC 검사장 한인 후원모임 열려
타운 인사 20여명 참석, 1만4,000여달러 모금
경쟁후보 출마포기 당선 무난할 듯
내년에 치러지는 OC 검사장 선거에 3선 출마의사를 밝힌 토니 로카커스 현 O C검사장의 선거자금 후원 모금행사가 1일 가든그로브시 박재홍 변호사 사무실에서 20여명의 한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니 로카커스 OC 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인사회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이토록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연 뒤 “아낌없는 여러분들의 후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모금행사를 주관한 박재홍 변호사는 “OC 검사장으로는 최초로 OC 한인검찰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한인사회와 관련해 로카커스 검사장이 갖는 관심은 역대 어떤 검사장들보다 지대하다”며 “때문에 오늘과 같은 행사처럼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면 한인사회 위상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OC 한인검찰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변호사 부부와 안영대 한인회장, 오구 전 한인회장, 옥승민 중앙은행 가든그로브 지점장, 지종식 아리랑마켓 대표, 스캇 스타이너·스티브 배릭 OC 검찰청 소속 검사 등이 참석했으며, 선거 후원자금으로 이날 1만4,000여달러가 모금됐다.
한편 OC 검사장 예비선거는 2006년 6월6일 예정돼 있으며, 만약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1월7일 본선거에서 득표순위 1·2위 후보자들이 다시 맞붙게 된다.
그러나 유력한 경쟁후보로 거론됐던 토드 스피처 현 주하원의원이 최근 검사장 선거 출마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로카커스 검사장이 무난하게 3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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