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비 덕분 주요 수원지 담수량 정상수준 회복
산간 적설량은 여전히 최악…가뭄우려 상존
최근 서북미 지역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요 수원지의 저수량이 정상수준을 유지, 물 걱정은 줄었지만 산간지역의 적설량이 최악 수준이어서 가뭄 우려를 완전 불식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수도국은 지난달에 평년의 두 배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주요 수원지인 톨트강과 체스트 모스 저수지가 만수상태로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런 리드 시애틀 수도국 대변인은 현재 저수지가 정상 수위를 유지하는 양호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뭄 경계령을 선포하는 대신 물 절약을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고있다고 말했다.
이들 두 저수지의 담수량은 총 430억 갤런으로 시애틀을 중심으로 하는 킹 카운티와 인근 지역의 130여만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해 주고 있다.
하지만 여름동안 저수지와 하천에 물을 공급해주는 산간지역의 적설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어서 가뭄의 우려가 상존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 정부 기상 분석관은 최근 주요 수원지 주변에 대한 항공정찰을 통해 캐스케이드 산맥 일대의 적설량이 최악인‘가뭄상태’임이 밝혀졌다고 지적하고 현재 해발 6천피트 이하 지역은 눈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주정부는 지난 3월 주 전역에 걸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를 돕기 위해 환경부에 820만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가뭄 비상대책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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