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조지아해병대전우회 임원진이 한국전 추모비를 향해 거수례를 하고 있다.
살아생전 따뜻한 미소로 아껴주시던 데비스장군님께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지아해병대전우회(회장 이승주)가 지난 30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 데비스 장군묘와 한국전 추모비, 월남전 추모비 등에 들러 헌화시간을 가진 이들은 한국전 당시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용맹을 떨친 데비스 장군 이하 미군 참전병들을 기리며 참배했다.
이번 여행에는 이승주 회장과 이무선 수석부회장, 김흥태 사무국장 등 3명이 동행했다. 이승주 전우회장은 2년전 작고하신 데비스장군의 묘역을 찾아 헌화를 하고 장군님의 전우애와 한국에 대한 사랑에 다시한번 머리 숙여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난해 9월 1주기 추모행사를 가진데 이어 올해 9월 3일에도 2주기 추모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비스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에 포위되어 전멸의 위기에 놓인 미 해병대가 후퇴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한 장본인으로 살신성인과 군인정신의 표본이 되어왔다. 또한 알링턴 국립묘지내 설치된 ‘한국전 참전추모비’ 건립 당시 건립위원장으로 양국을 오가며 한국전쟁의 의미를 새롭게 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승주 전우회장은 미국인들에게 잊혀진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이 10년전 추모비의 개막과 함께 역사속으로 돌아왔다며 추모비 전면 하단에 새겨진 ‘Freedom is not free’라는 문구가 한국인들에게 미국에 대한 보은의 충고를 해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 전우회는 재미 해병대전우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해병대전우회 중앙회가 주관하는 ‘한국전 참전 추모비 건립10주년 기념 한미 해병대원 추모대회’를 오는 6월 25일과 26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개최한다. 문의: 770-427-7783/webmaster@rokmcofusa.com
<황재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