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상가들이 주차공간의 절대 부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점심시간에 몰려든 차량들로 대혼잡을 빚고 있는 한 샤핑몰.
타운 상가 주차공간 부족 심각
자리 비좁아 접촉사고도 다발
타운내 한인업소들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식당에 빈자리가 있어도 주차 공간이 없어 손님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웨스턴과 6가 샤핑몰에 위치한 B 복요리 집의 경우 다른 업소 손님들의 차들로 주차장이 꽉 차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오고 싶은 손님이 있어도 주차장 때문에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한 종업원은 “우리 식당에 오려다가도 주차장이 막혀 있으면 금세 다른 곳으로 가 버린다”고 말했다.
윌셔와 베렌도 인근에 최근 문을 연 한 퓨전식당 역시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깔스런 음식에도 불구, 스트릿 파킹을 빼면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한산한 편이다. 특히 거리 청소가 있는 목요일 점심때는 주차가 원천 차단돼 텅 비기 일쑤다. 지난 목요일 이곳을 찾은 한 손님은 “20분 동안 주차 자리를 찾다가 결국 4달러50센트를 내고 주변 공공주차장에 세웠다. 일행이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면 다른 식당으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곳 뿐 아니라 타운 내 대부분의 식당들이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앞에 얘기한 웨스턴과 6가 샤핑몰에는 커피샵과 당구장 등 19개 업소가 영업 중이지만 통로까지 합쳐도 최고 50대 이상은 주차가 불가능하다.
버몬트와 올림픽에 위치한 한 샤핑센터도 식당 4곳과 이발소와 미용실, 커피샵, 이동통신 업소 등 고객 방문시간이 비교적 긴 업소 15곳이 자리잡고 있지만 주차 공간은 34개. 업소당 2.2개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놀만디와 올림픽의 한 상가의 곳도 경우도 음식점 3개와 미용실, 노래방 등 19개 업소가 자리잡고 있으나 주차공간은 40개에 불과, 업소당 2개가 돌아갈 뿐이다.
주차 공간 부족 뿐 아니라 차량 한 대가 주차하는 공간이나 드라이브웨이가 너무 좁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때문에 설령 주차 자리가 나더라도 대형 세단이나 SUV를 주차하기가 세우기가 불편하고 접촉 사고나 도어를 긁히는 일도 잦다.
한편 현행법은 주차장 크기는 시 당국이 건축 시에 정해 주고 7년에 한번씩 공청회를 거치게 돼 있다. 하지만 건물주의 로비에 따라 수용 주차대수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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