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칼로리를 제한한 작은 포장 스낵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오·프링글스 설탕·지방 줄인 스낵 인기
체중을 줄이려는 사람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는 인기 스낵 ‘오리오’ ‘프링글스’ 등이 섭취 칼로리를 명확히 표시한 작은 포장으로 새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록터 & 갬블’사 소유인 ‘프링글스’는 이달 100 칼로리 포장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 포장에는 오리지널 프링글스보다 지방 함량을 줄인 칩이 들어 있다. 자회사 ‘나비스코’가 생산하는 ‘칩스어호이!’ ‘치즈 닙스’ ‘하니메이드 시내먼 그레이엄스’ ‘리츠’ ‘윗 띤스’등을 이미 100 칼로리 포장으로 내놓아 이 추세를 선도한 ‘크래프트 푸즈’도 이 새 포장에는 오리지널보다 설탕도 덜 넣고, 지방도 줄여 쿠키라기보다 크래커에 더 가까운 과자들을 넣었다. 일반 오리오 1 서빙으로 160 칼로리, 지방 7그램을 섭취한다면 새 100 칼로리 오리오에는 지방이 2그램 들어있을 뿐이다.
포장지 전면에 100칼로리라는 메시지를 크게 내세운 이들 제품에 대해 식품업계를 자주 비판해온 영양학자인 매리온 네슬리는 “쿠키를 먹을 수 없어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하다. 쿠키로 100칼로리만 섭취하면 영양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과 칼로리 함량이 낮다고 쿠키에 당근이나 복숭아, 캔털롭과 같은 영양분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공익과학센터 영양 디렉터 바니 리브먼은 지적했다.
이 100 칼로리 포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놀라운 정도로 좋아 크래프트 푸즈의 경우 올 첫 사분기 이윤이 전년대비 27% 신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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