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주지사 선거 무효화 요구하는 공화에 반격
‘사소한 선거관리 실수는 당락에 문제 안 돼’강조
공화당이 제기한 주지사선거 무효소송이 2주 째를 맞이하면서 민주당 측은‘선거사기’를 집중 거론하는 공화당 측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는 등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의 방어를 위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주 공화당 측 변호인단은 확인된 불법표의 증거 제시와 함께 민주당 우세지역인 킹 카운티 선거관계자들의 실수로 인해 디노 로시의 후보가 승리를 갈취 당했다며 선거를 무효화시키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당 측은 그러나, 선거관리 과정상의 실수는 늘 발생하는 것으로 킹 카운티나 그레고어 후보를 지지한 카운티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1일 재판에서 민주당은“선거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기 마련”이라며 민주당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 닉 핸디 주 선거국장을 증인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로시 우세지역 8곳을 포함, 모두 9개 카운티의 선거책임자들을 증인으로 소환해 무효표를 집계에 포함시킨 실수에 대해 증언하도록 한 바 있다.
케빈 해밀튼 민주당변호인은 변론을 통해 완벽한 선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사소한 실수는 다발 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선거가 무효화되지는 않는다”고 항변했다.
민주당은 불법표를 각 후보의 해당지역 득표율에 따라 감축하자는 비례분석방법을 제시한 공화당 측 전문가들에 맞서 반론을 제기할 전문가들을 내 세우는 등 반격을 계획하고 있어 뜨거운 법정공방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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