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올 24% 상승 한미·나라·윌셔 ‘미끄럼’
지난 수년 간 한인 은행들의 고성장세속에 급등했던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가 올들어 하강 국면으로 돌아선 가운데 최근 4개 나스닥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 추이가 1강3약의 형세를 보이고 있다.
5년여전에 비해 몇 배씩 뛰어올랐던 한인 은행들의 주가는 지난해 후반부터 주춤거리기 시작, 이중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앙은행 주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은행들은 올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주가는 전반적인 은행주의 하락세 속에 지난 3월중 20% 가량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반등, 27일 현재 종가 기준 21.3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초보다 24% 정도 올라간 것이며 1년전 시점에 비해서는 38.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말 17.88달러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미끄러지고 있는 윌셔은행 주가는 지난 4월 잠시 반등했다 27일 현재 13.23달러를 기록,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1년전 수준에 머물러 있고 회계파동을 겪은 나라은행의 경우 현재 13.92달러로 연초 대비 33%나 하락한 수준이다.
한미은행 주가도 올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최근 반등을 시작, 27일 현재 15.98달러로 올해 최저점인 4월말 이후 10% 가량 상승을 보이며 1년전에 비해서는 22%가 오른 상태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 관계자는 “최근 순익 실적이 좋게 나온데다가 BSA 관련 감독국과의 시정협약도 은행의 펀더멘털에 영향이 없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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