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지구‘깜짝 1위’볼티모어에 사흘 내리‘눈물’
강타자들 솜방망이에 감독 용병술도 석연찮아
시애틀 매리너스의 방망이가 계속 침묵하며 시리즈 싹쓸이 패를 당했다.
매리너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강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깜짝 1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즈와의 26일 경기에서 2-5로 완패, 사흘 내리‘눈물’을 흘렸다.
매리너스(18승28패)는 강타자들의 솜방망이에다 감독의 석연찮은 선수기용 까지 겹쳐 연패의 사슬을 끊고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이 문제다.
매리너스는 최근 마지막 27이닝에서 단 5점만 득점, 경기 당 득점이 2점도 못 돼 상대팀 투수들이 마음놓고 매리너스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리치 섹슨, 애드리안 벨트레, 브렛 분 등 강타자들도 찬스 때면 헛스윙으로 일관하며 승부와 상관없는 순간에만 홈런 포를 날려 홈런 순도 면에서 다른 팀 중심타자들과 큰 차이가 난다.
마이크 할그로브 감독의 용병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추신수를 메이저리그로 부른 후 근 2주 동안 단 2타석만 출장시켜 비난을 받았던 할그로브 감독은 26일 경기에서도 2사 1·2루 찬스에서 미겔 올리보 대신 대타를 내지 않는 석연치 않은 경기운영 전술을 보였다.
볼티모어 선발 대니얼 카브레라는 이날 이치로 스즈키에게 3루타, 제러미 리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좌타자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는데 카브레라를 상대로 생애 1할4푼4리만 기록하고 있는 올리보를 대신할 좌타자를 대타로 내지 않았다.
매리너스는 그렉 답스, 데이브 핸슨 등 좌타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 만약 1-3으로 뒤지고 있던 당시 한 점만 더 따라 붙었다면 싹쓸이 패를 모면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매리너스는 탬파베이로 이동, 데블 레이즈와 주말 3연전을 가진 뒤 토론토와 홈 3연전을 잇달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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