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불법선거 정황 증거 충분’강조
공화당은 지난 주지사 선거에서 킹 카운티 내 일부 투표소의 의심스러운 투표양상 등 각종 문제점들을 집중 제시하며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전략을 강화했다.
재판 3일째인 25일, 공화당 측 증인으로 나온 킹 카운티 우편투표 감독자 니콜 웨이는 6시간에 걸친 증언을 통해 선거일 수개월 전부터 우편투표의 발송 및 접수 상황을 추적할 시스템이 없다는 점을 상부에 누차 경고한바 있다고 말했다.
웨이는 동료직원들과 함께 투표지를 추적하는 컴퓨터 스프레드시트를 작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다며 우편투표지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웨이의 증언에 고무된 공화당 변호인단은 확실한‘정황 증거’가 제시된 셈이라고 강조하고 크리스틴 그레고어 민주당 후보의 129표 차 당선을 존 브리지스 판사가 결국 무효화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화당의 데일 포어맨 변호사는 일부 투표함을 부정투표로 채운 사례 등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킹 카운티의 총체적인 혼란과 무능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화당이 내세운 자료분석전문가 클락 벤슨은 킹 카운티의 선거양상과 관련, 실제 투표자보다 많은 표가 나온 5개 투표구는 그레고어 선호지역인 반면 투표자보다 적은 표가 나온 6개 투표구는 디노 로시 공화당후보가 우세한 지역이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측 변호인단은 그러나, 공화당이 불법선거에 관한 어떠한 증거도 실제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공화당의 케이스를 마무리짓는 금주말경 이번 재판의 기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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