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지휘자들이 이끄는 클래식 연주회가 지난 22일 두 곳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애틀랜타 한인 매스터코랄(지휘자 이성호)은 마리애타 매스터코랄(지휘자 제리드 모리스코)과 합동연주회를 갖고 양국의 화음으로 하나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5일 마리에타 제일침레교회에서 1차 공연을 가진 매스터코랄팀은 22일 노크로스 소재 크리스트 킹 루터란 교회에서 두번째 연주회를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한층 성숙된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프랑스의 현대작곡가 두플레의 레퀴엄과 모테트(중세 시작된 합창 성악곡)를 연주한 이성호 지휘자는 두플레곡의 현대적인 면과 고전적인 면이 잘 조화된 연주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양국의 민요를 부른 마지막 무대에서 신고산 타령이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고 공연평을 밝혔다.
한편, 뉴애틀랜타필하모닉(지휘자 유진리)도 22일 도라빌 소재 구세군교회에서 정기연주회를 갖고 ‘실크로드 온 더 스트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였다. 바로크 낭만시대와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해낸 이날 연주회에서는 벨라 바르토크 등의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소개돼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한인교회 유스오케스트라(지휘 천영준)가 창단 한달여 만에 데뷔무대를 치러 관객들의 격려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과 ‘나의주’, ‘고향의 봄’ 등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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