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휴스턴미술박물관(관장 : Peter Marzio)이 2007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관 건립을 위한 설명회가 지난 16일 오후 6시, 기부금을 기탁한 휴스턴 한인 동포와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한국관 건립의 실무책임자인 아시안담당 큐레이터 크리스틴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칵테일 리셉션에 이어 마지오 관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마지오 관장은 “박물관은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 1980년대 이후 아시안-아메리칸들이 많아진 것을 보면 한국관을 포함한 아시안관이 그것을 반영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한국관 개관의 당위성을 설명한 후 “총 300만 달러의 예산 중 절반인 150만 달러가 한인 개인과 기업체들에 의해 모금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경준 휴스턴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일본관 내에 도자기 4점이 전부였던 한국관이 마지오 관장과 아시아담당 큐레이터인 크리스틴과 이 자리에 모인 기부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인 동포를 대신해서 감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총영사관 민동석 총영사는 “휴스턴미술박물관이 한국관을 설치하기로 결정하기까지 노력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이성미 정신문화원장 등의 예를 들며 총영사관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약속한다”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한국을 미국 사회에 알릴 수 있는 한국관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안담당 큐레이터인 크리스틴은 이번에 건립될 한국관 소개 초반부를 한국말로 또박또박 하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한인동포들의 개인 기부를 담당했던 이종옥 씨가 행사 내내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표시를 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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