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크리벨라(Jimmy Cribelar)는 12살에 불과하지만 머리엔 온통 스포츠로 가득 차있다.태권도로 시작해서 축구, 풋볼, 야구 등 장래희망을 물어봐도 스포츠에 관련된 것만 대답하는, 한마디로 스포츠 매니아다.
현재 지미는 뉴욕에서 올림픽이 열리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2012년 고향인 뉴욕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태권도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이미 각종 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내며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2001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뉴욕주 챔피온십 태권도 대회에 참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 그 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밴텀급에서 기량이 우수한 형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오래전부터 이름을 알려왔다. 스태튼 아일랜드 와그너 칼리지에서 열린 올해 챔피온십 태권도 대회에서는 한 체급 높여 패더급에 도전 역시 우승했다.또 주지사컵에서도 역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같은 급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태권도가 체급 경기인 만큼 학년을 망라하고 참가한 선수들을 물리쳤다는 것이 그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스포츠 말고 다른 부분에 눈을 돌리고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영화배우다.
멜로, 로맨틱, 호러는 물론 아니다. 이연걸(Jet Lee), 이소룡(Bruce Lee), 성룡(Jackie Chan)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며 무술을 선보이며 악당을 물리치는 액션 스타가 되고 싶어 한다. 결국 태권도와 땔 수 없는 운명을 지닌 듯하다.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지대한 셈이다. 지미를 보고 있으면 열 두 살이란 나이에 현실적이고 꿈을 향해 구체적인 실천을 행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광ㄴ 얼마나 있을까 놀랍기까지 하다.
대회에 나가면 정권, 발차기, 돌려차기 등 상대를 숨돌릴 틈 없이 몰아친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남 앞에 나서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때 얼굴이 빨개지는 수줍음 많은 어린이라는 것이다. 지미는 롱아일랜드 플로랄 팍 벨로로즈 스쿨 6학년에 재학 중이며 학교에서 스튜던트 카운슬러로 학생들을 선도, 지도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한규 크리벨라씨와 이유숙씨 사이에 1남1녀 중 장남이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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