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 것 사주세요” 이 로즈(왼쪽), 루비 자매가 작은 크기의 요구르트를 들고 장난을 치고 있다.
주스·요구르트·콜라 등 어린이용 소형 음료 인기 ‘짱’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소형 음료가 인기다.
코카콜라나 닥터페퍼 등의 유명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게토레이, 각종 과일 주스 등도 보통의 일반 사이즈보다 작은 크기의 음료수를 잇따라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 음료 중 대부분은 어린이층을 겨냥, 음료 용기를 눈에 띠는 원색으로 만들거나 귀여운 만화 캐릭터를 그려 넣어 눈길을 끈다.
다농 대니멀 요구르트는 대부분의 일반 요구르트가 125ml인데 반해 이 보다 작은 93ml 제품을 내놨다.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은 요쿠팜도 32oz의 큰 병 외에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12oz의 작은 사이즈가 인기다.
각종 과일주스들도 일반적으로 소형 팩이 325∼240ml정도이나 최근에는 206ml, 125ml로 더 작은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대형 사이즈보다 당연히 비싼 편. 코카콜라의 경우 350ml 보통 캔 4개 묶음이 2.8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나 이 보다 반 정도 크기의 작은 콜라가 4개 묶음이 2.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만화 캐릭터를 좋아하는 어린이나 작고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아 가격에 관계없이 꾸준한 판매율을 보인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들의 말이다.
갤러리아 마켓의 스캇 정 매니저는 “아이들은 곰돌이나 만화 주인공이 그려진 제품을 무척 좋아한다. 엄마를 붙잡고 울어대면 대부분은 아이들이 이기는 편”이라고 귀띔하며 “그러나 너무 크기가 작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싼 제품은 분실 되거나 판매율이 저조해 취급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우드에 거주하는 이자영(36)씨는 “아이들에게 큰 병에 든 음료를 사주면 몇 번 먹다가 결국 버리게 되는데 작은 음료는 양이 적당해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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