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카테고리 품목
이달말까지 쿼타 발동
미 정부가 23일부터 중국산 면 니트셔츠·블라우스, 면바지, 면·합섬 속옷류 등 3개 카테고리에 대해 수입 쿼타제를 실시한 가운데 배정된 쿼타량이 언제 소진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미 섬유조약이행위원회(CITA)는 지난 13일 미 상무부가 세이프가드 발동의지를 표명한 중국산 면 니트셔츠·블라우스(카테고리 338/339), 면바지(347/348), 면·합섬 속옷류(352/652) 등 3개 카테고리의 23일 선적분부터 1차로 수입쿼타제를 시행한 데 이어, 남성용의 경우 니트가 아닌 면·인조사 셔츠(카테고리 340/ 640), 인조사 니트셔츠(638/ 639), 인조사 바지(647/648), 면 원사(301) 등 4개 카테고리에 대해서도 이 달 말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들 품목에 배정된 쿼타량과 아직 수입 가능한 물량, 예상되는 소진시기 등이 향후 수입의 방향을 결정할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CITA에 따르면 쿼타량은 최근 12개월간 수입량의 7.5% 증가량으로 계산해 쿼타발동일로부터 연말까지 할당(prorate)된 양으로, 쿼타 소진시기는 이 물량을 지난 1~5월 월평균 수입량으로 계산해 측정하게 된다. 가령 23일부터 쿼타가 시행된 면 니트셔츠·블라우스의 경우 배정된 쿼타량 470만4,115더즌을 월 평균 수입량으로 나누면 앞으로 약 2개월 후 쿼타가 소진된다는 계산이다.
‘베스트통관’의 조셉 안 사장은 “올 상반기 중국산 수입추세로 미루어 불과 1~2개월 후면 쿼타가 소진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의류업자들이 이미 주문한 제품은 서둘러 선적하고, 신규주문은 양을 고려해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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