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관계자들 강평회…골프 성공, 축구는‘글쎄요’
내년 예산지원 난망…‘저비용, 고효율’작전 짜야
지난 13~15일 페더럴웨이에서 한인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정부가 주최한‘한우리 페스티벌’을 잧은 관람객이 총 6천여명에 갈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페더럴웨이 시정부, 이벤트 회사‘더 워크샵’, 한인사회 등에서 축제에 관여한 인사들은 지난 24일 시청에서 강평회를 갖고‘처녀 행사치고는 대체로 성공했지만 일부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은 내년에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민 시의원은“골프는 후원사인‘코럼 현대’도 만족할 만큼 성공적이었지만 축구는 연예인 축구팀 유치에 3만 달러를 투입하고도 이들을 적극 활용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후원업체들이 첫 행사에 만족감을 표명해 내년 후원사 모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 워크샵’의 데이빗 덕스테이터 대표는“비효율적 예산집행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는 각 부문 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으로 저 예산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국 공연팀의 수준이 높지만 비싼 초청 경비가 걸림돌이라며“LA나 밴쿠버 BC 등 미주 타 지역 공연자들과 연계하거나 한국 공연팀의 미주 순회공연을 기획해 출연료를 절감하는 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올해 총경비 50만 달러 중 페더럴웨이 시, 킹 카운티, 워싱턴 주정부 및 한국정부가 출연한 30만 달를 내년에 또 배정 받기 힘들 것이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각종 문화기금(그랜트)을 따낼 수 있는 작업도 병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도허티 부 행정관은 한우리 축제가 시애틀 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한층 높아져 내년에는 주류사회 관람객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정부는 오는 6월 23일 페더럴웨이 한인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시정설명회에서 한우리 축제 강평 및 예산집행 내역을 보고할 예정이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