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변호인들,‘만점’ 셸란 카운티와 비교
민주당,“선거구 규모상 두 지역 비교는 억지”
워싱턴주 공화당은 역사적인 주지사 선거 무효소송 재판 이틀째인 24일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가 몰표를 얻은 킹 카운티 선거국이 드러낸 선거관리상의 허점들을 문제삼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이중전략을 세운 공화당은 이미 제기한 비례분석방법의 채택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중범자 등 불법표를 최대한 발굴하는 한편, 선거관계자들의 사기 또는 부정행위를 부각시켜 선거자체를 무효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날 공화당이 증인으로 내세운 셸란 카운티의 선거감독관인 에브린 아놀드 감사관은 자신은 꼼꼼한 확인작업을 통해 투표자수와 실제 투표지 수가 동일한지 확인작업을 했다고 증언했다.
선거관리에 있어서 정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 아놀드는“일일이 대조작업을 하지 않으면 투표지의 누락여부를 알 수가 없다”며 킹 카운티의 허술한 투표자 대조작업을 꼬집었다.
반대심문에 나선 민주당 측 변호인은 셸란 카운티는 80개 투표구에 투표자가 3만명에 불과하지만 킹 카운티는 2천6백여 투표구에 540개 투표소에 투표자도 90만명이 넘어 서로 비교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데일 포어맨 변호사는 킹 카운티 선거국은 개표집계를 공증하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부재자표 집계를 엉터리로 준비, 사기죄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빌 후에네켄스 킹 카운티 선거감독관은 포어맨 변호사가 잘못을 알고 있었다고 지적하고“집계표를 선관위에 전달은 했지만 직접하지 않았고 개표집계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전혀 몰랐다”고 답변했다.
후에네켄스는 그러나, 개표집계 보고서에 언급된 우편으로 접수된 부재자표의 총계 부분이 불분명한 점이 있고 임시표 등을 확인 절차 없이 계수에 포함시켰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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