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고조 연구모임 봇물
전국서 500개 이상 활동
한인운영 다음카페 18곳
“알아야 돈이 보인다.”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이전과 달리 오래 가면서 부동산을 연구하는 모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미 주류 사회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비영리 기구인 전국 부동산 투자자 협회(NREIA)에 따르면 2002년 말 44개였던 부동산 투자 연구 클럽이 올해는 네 배 이상 늘어나 177개가 있다.
이 숫자는 이 협회와 관련을 맺고 있는 클럽만 집계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 클럽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 시장이 최절정에 달했던 1999년 3만6,151개에 달했던 주식 연구 모임이 2004년에는 1만9,646개로 감소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NREIA는 지방 부동산 투자자에게 교육과 연대, 법률 지원을 하는 단체로 현재 36개 주에 클럽을 갖고 있다. 이 협회의 웹사이트 방문자는 한 달에 25만명을 넘는다.
최근에 탄생한 LA 부동산 투자자 협회도 이런 클럽의 하나다.
지난달 협회 출범식에 100명 이상이 모였고 이후 회원은 400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회원의 20%는 프로 투자가이지만 나머지는 모두 부동산 투자의 풋내기다.
한인 사회도 연구 모임 구성이 활발하다. 포털 사이트인 다음(www.daum.net)에서 ‘미국 부동산’을 주제로 구성된 카페는 모두 18개다.
이 중 13개는 2004년 이후 개설된 것으로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에 대한 소문이 많아진 시점과 비슷하다.
다음 외에도 미국 부동산과 관련된 카페는 네이버(www.naver.com)에서 6개, 네이트(www.nate.com)에 4개가 활동하고 있다.
카페 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미국부동산연구회(cafe.daum.net/ usarealestate)다. 이 곳은 정기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고, USC 부동산 연수와 올 하반기 연수 참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부동산 업계 동향 및 부동산 관련 취업정보 사이트, 각 지역 부동산 자료도 수집돼 있다.
모임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개인 미니 홈페이지인 블로그에도 부동산 관련 연구 자료가 많이 수록돼 있다. 다음 블로그에 올라있는 미국 부동산 관련 글만 84개이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리차드 김씨는 자신의 블로그(blog.daum.net/kwpctest)에 대출, 주택 시세 평가법 등과 관련된 부동산 정보를 올려놓았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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