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4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생명 윤리에 대한 소견을 밝힌 후 한 아기의 머리에 입맞추고 있다.
연방하원… 부시 “거부권”또 경고
연방하원은 24일 연방 예산의 지원을 받아 줄기세포 연구를 할 수 있는 배아수를 8,000개로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줄기세포 연구 증진법안’을 238표 대 194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통령 거부권을 뒤집으려면 재적의원 3분의 2인 290표를 필요로 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하원 표결에 앞서 불임클리닉에서 냉동배아 상태로 일반 가정에 입양됐던 어린이 21명을 백악관에 초대한 자리에서 오늘 하원은 내가 4년 전 설정한 분명한 기준을 넘어서는 법안을 심의중이라면서 이 법안은 새로 태어날 생명을 파괴하도록 함으로써 결정적인 윤리적 선을 넘어서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이 법안에 반대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배아 줄기세포 대신에 탯줄 혈액에서 추출한 성체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7,900만달러의 연방자금을 지원하는 대체안을 내놓아 이날 표결에서 431대 1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이미 만들어져서 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78개의 인간 배아줄기세포주 이외의 줄기세포 연구에는 연방 연구자금의 지원을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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