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문인협회, 뿌리문학상 시상식 및 시낭송회
이백희씨 대상, 고경호·안문자 씨는 우수상
서북미 문인협회(회장 문혜숙)가 제정한 뿌리문학 신인상 공모전이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민사회 문인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이 한국 및 미주 문단에 활동 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 위해 작년 공모전을 시작한 문인협회는 매년 20∼30명이 응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27명(시 11명, 수필 16명)이 응모, 대상에 이백희씨, 우수상에 고경호·안문자씨, 가작에 경영숙·박수옥·황선녀 씨가 각각 당선됐다.
이들을 위한 시상식은 지난 21일 켄트 제일 장로교회에서 열렸으며 수상작과 회원들의 자작시, 애송시 등을 낭송하는 정기 시 낭송회도 함께 열렸다.
‘꽃씨를 뿌리며 봄을 꿈꾼다’란 시로 대상에 당선된 이백희씨(42)는 서북미 문인협회 회원으로 평통 주최 통일 문학상 공모전에서도 가작에 입선한 바 있다.
본선 심사를 맡은 유병근 시인은 이씨의 작품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행하는 심리적 통찰이 배어있고 심도 있게 쓰는 모습이 엿보여 대상에 선정했다고 평했다.
문 회장은 특히 14세에 미국에 온 황선녀(24)씨가 어려운 시어를 구사하는 데 놀랐다고 말했다.
뿌리 문학상 예심은 김학인(수필가)·문혜숙(시인)·이은희(한성대 한국어 문학교수)·이종우(홍익대 영문과 교수)씨가 맡았으며 한국의 박철석(시인)씨와 유병근(시인)씨가 최종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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