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인일색 전통 깨고 소수인종 4명 시의원 당선
이민자, 난민 정착지로 각광…전체인구 47% 차지
시애틀 남쪽에 위치한 노스하이랜드시가 최근 온 이민자들과 난민들의 새로운 정착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화이트센터, 블러바드파크, 탑햇으로 알려져 있는 이 지역의 인구는 약 3만2천명으로 지난주 열린 시의회 선거에서도 줄곧 백인이 독점하던 전통을 깨고 새롭게 4명의 소수인종 대표가 자리를 차지했다.
노스하이랜드 비합병 지역 의회(NHUAC)는 2년 임기의 새로운 의원으로 소수인종인 필리핀계 캐런 벨로리아, 캄보디아계 리 림, 멕시코계 카를로스 지멘네즈 그리고 사모아계 도리스 테바수가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NHUAC는 최근까지도 백인 일색의 의회를 구성해왔지만 최근 들어 소수인종 인구 비율이 47%에 육박하자 의원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었다.
많은 소수인종 주민들은 현재 NHUAC 의장인 러스 프리챠드가 인디언 원주민의 피가 썩여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백인이라며 여러 소수 인종 커뮤니티의 이해를 대변하는 의회로의 구실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스하일랜드 지역은 최근 들어 더욱 이민자들과 난민들이 몰려들고 있으며‘화이트센터/블러바드 파크 우정회’란 지역 단체는 별도로 더욱 활발하게 이민자들을 지역으로 끌어안기 위해 활동을 벌이기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