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과 동시 인터넷 퍼져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종결판인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의 19일 개봉과 거의 동시에 불법 파일이 인터넷에 퍼졌다.
‘에피소드 3’의 미국 개봉일인 이날 인터넷 파일공유 네트워크인 ‘비트토런트’(www.bittorrent.com)에 최소 2건의 불법 복제 파일이 공개돼 1만6,000명 이상이 다운로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뉴욕주립대를 중퇴한 브램 코헨(32)이 개발한 파일공유 소프트웨어 비트토런트는 대용량 영화 파일도 빠른 속도로 다운받을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아왔다.
또 영화 개봉 전에도 복사본이 인터넷에 새나왔다. 웹사이트 ‘왁시’(www.waxy.org)는 개봉 전날인 18일 이미 한 복사파일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파일은 타임스탬프(시간기록)가 있는 것으로 미뤄 시사회에서 몰래 비디오 녹화한 것이 아니라 영화계 내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국영화협회는 ‘비트토런트’에서 저작권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링크하고 있는 웹사이트 단속에 나섰다.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필름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18일 영화 파일이 새나간 것을 확인하고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소드 3’는 개봉에 앞서 일부 팬들이 영화관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어 며칠 밤을 새며 기다리고 개봉 당일에도 미국 전역 수 백 개 스크린에서 매진되는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에피소드 3’는 개봉 첫 회 2,900개 스크린에서 1,65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날 하루 관람 수익은 3,500만~4,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금까지 개봉 당일 흥행 기록은 ‘스파이더맨 2’의 4,040만 달러이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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