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노인건강센터 찾아 연극ㆍ무용등
한국학생과 미국학생이 하나가 되어 한국어 연극과 한국 전통무용을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연은 비록 서투른 몸 동작과 정확하지 못한 발음으로 진행된 연극과 무용이었지만 공연 중 많은 박수를 받았다.
19일 시카고 노인건강센터를 방문한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노스사이드 대입예비고교 학생들은 그동안 개인 시간을 내어 준비한 ‘흥부와 놀부’, ‘개미와 배짱이’ 한국어 연극 공연과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학생들의 부채춤 등을 선보이며 센터에 모인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이 학교 재학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미국 학생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서투른 발음과 행동으로 많은 웃음을 자아냈으나 연장자들은 이들의 진지함과 열심히 배운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 노력에 진정한 갈채를 보냈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담당하는 박정희씨는 한국어를 1년 동안 배우면서 연극을 통해 말하기를 늘리고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올해 처음을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즐거워하여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잦은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스사이드고에는 한국어Ⅰ 수업에 7명, 한국어Ⅱ 수업에 10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으며 학교의 위치가 한인타운과 가까워 학생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한국어 수업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수강학생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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