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피어 아동박물관서 22일까지
외국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탁월함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시카고 한인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20일 제외)까지 네이비 피어내 시카고아동박물관에서‘세계로의 여행-한국’(Passport to the World-Korea) 편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측에서 6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타문화 소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개, 전통 무용, 태권도 시범, 서예 시범, 도자기 굽기, 전통놀이, 해동검도, 전통 의상 패션쇼 등 일정에 맞춰 다양한 순서가 마련된다. 또한 한국 전통의상에서부터 서예 작품, 생활용품, 전통의상, 고서, 한국 지도, 지역 특산물 등 한국의 문화와 유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용품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다. 아동박물관은 행사가 무르익는 주말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각각 2천여명의 어린이들이 방문한다는 점에서 외국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모습을 기억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춰 19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서는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1백여명의 어린이 및 부모들이 참석, 한국문화 배우기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밥, 떡, 음료수 등이 준비된 한국 음식 소개와 함께 붓글씨 쓰기, 나일스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전통 무용 순서 등이 마련됐다. 특히 다수의 어린이들이 본보 주최 2005 미스시카고 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한 박지수양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붓글씨에 참여한 케빈 맥모어(8세)군은 “어린이 박물관에는 부모님과 함께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서예는 처음 해보지만 학교에서도 미술을 배우기 때문에 크게 생소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몰톤 그로브 거주 최인영(52, 주부)씨는 “이웃의 아이들과 함께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됐다”며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흐뭇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40여곳의 후원업체가 참여했으며 5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투입됐다. 박웅진 기자 5/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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